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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45분 만에 ‘회담 결정’한 트럼프의 속내

2018-03-1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하태원 국제부장과 뉴스분석 해보겠습니다. 오늘의 분석 키워드 부터 소개해 주시죠? <br> <br><트럼프 리스크>를 분석 키워드로 골랐습니다. 문재인 정부의 중재노력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주 앉게 됐지만 두 사람 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 미국 내에서는 걱정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북미대화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주말 지나 지금까지 뚜렷하게 더 나아간 이야기가 들리지는 않는 듯. 하 부장, 지금 우리 어디쯤 와 있습니까? <br><br>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, 그리고 5월 북-미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정치이벤트가 확정된 상탭니다. <br> <br>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발언 때문입니다. 하지만 문제는 언제 어떻게 무엇을 댓가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무엇보다도 김정은이 진짜로 비핵화를 할 것인지도 회의적입니다. <br> <br>[질문] 이렇게 많은 게 불명확한데. 트럼프 대통령은 만난지 45분만에 북미 정상회담을 결심했네요. 진짜 결정적 요인’ 어떤 겁니까? <br><br>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결정이 외교안보라인내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에 가까운 결정이라는 점입니다. <br>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정치인 트럼프의 동물적 감각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강하다는 점입니다. <br><br>그런 점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승부수이자, 포르노 배우와의 성스캔들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라는 측면이 강합니다. <br>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받고 싶어하는 트럼프의 무대본능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] 미국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걱정의 소리가 나오고 있죠? <br><br>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는데 북한이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 두달 남짓의 기간 내에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를 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. <br><br>외교안보 참모들이 일제히 나서서 트럼프를 엄호했습니다. 최측근이자 강경파로 알려진 폼페이오 CIA 국장은 "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다"는 말도 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담판을 벌인다 해도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요? <br><br>기우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협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. 현재 진행중인 무역과 통상분쟁 과정에서도 트럼프는 '미국 우선주의'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><br>최악의 시나리오는 트럼프가 미국에 대한 최대위협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약속에 만족해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지 않는 이른바 모라토리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. <br><br>비핵화를 밀어 붙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트럼프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. <br><br>트럼프 리스크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. 우리정부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앵커. 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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